​러시아판 차력의 '달인' 혼자서 열차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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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12-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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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무거운 차들을 끌 것"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전기열차를 끄는 이반 사브킨.[사진=이반 사브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직 역도선수가 무게가 218t에 이르는 전기 열차 2량을 혼자서 맨몸으로 끌어 화제다.

러시아 일간지인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지난 12일 전직 역도선수인 이반 사브킨은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무게 218t짜리 전기 열차 2량을 0.5m 앞으로 끄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전했다.

러시아 '헌법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연해주정부 직원들과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반 사브킨의 열차 끌기를 곁에서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괴력의 사나이인 그는 '러시안 휴먼 마운틴'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올해 34살의 이반 사브킨은 "나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무거운 차들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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