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관세폭탄 연기설에도 불안한 시장…이틀째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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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2-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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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0.1%↓ S&P500 0.11%↓ 나스닥 0.07%↓…'박스권 장세'

  •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 합의 소식에도 시장 '불안감'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각)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국 총선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은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88포인트(0.1%) 급락한 2만7881.7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3.44포인트(0.11%) 내린 3132.52를, 나스닥지수는 5.64포인트(0.07%) 떨어진 8616.18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미·중 무역 이슈가 시장 움직임을 지배하면서 증시는 강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미국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폭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시한인 15일이 바짝 다가오면서다. 미국은 이날 중국산 수입품 1560억 달러어치에 15%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월스트리트 등 외신을 통해 양국 협상팀이 관세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시장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막판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 마감엔 실패했다. 

베어드의 윌리 델위치 전략가는 마켓워치를 통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어 관세 유예에 대한 보도에 투자자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 때문에 USMCA 수정안 합의 소식이 주가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10~11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1.5~1.7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뉴욕증시.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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