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23일부터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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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2-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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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행료 9400원→4900원 인하

  • 강남~월계 동부간선도로 10.4㎞ 지하화...10분대 단축

오는 23일부터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가 94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어 △천안~논산 고속도로 변경실시협약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천안시 하수처리장 신설현대화 사업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총연장 80.96㎞)의 통행료를 기존 9400원에서 49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도로공사를 선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재구조화해 이용자 부담을 재정구간 통행료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선투자 방식이란 통행료를 인하한 만큼의 차액을 도로공사가 먼저 부담한 뒤, 2032년 민자사업 종료 후 유로도로관리권을 설정해 선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해 이달 23일부터 통행료 인하를 추진한다.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총 9454억원을 들여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성 인터체인지(IC)와 성북구 석관동 월릉IC를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10.4㎞ 구간을 8차선 지하 터널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착공, 2026년 완공·개통이 목표다. 완공 시 기존 50여분이 걸리던 해당 구간은 1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주체인 서울시는 연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 편의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은 각각 ‘천안엔바이로 주식회사’와 ‘에이치에너지 주식회사’가 시행한다. 정부는 이들 사업을 작년 민투심을 거쳐 민자사업으로 공고했다.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을 개량·증설하고 하수 찌꺼기 감량화 시설을 설치해 악취와 방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969억원을 들여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민자사업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시흥시 클린에너지 센터는 하수 찌꺼기(540t/일), 음식물 폐기물(145t/일), 분뇨(60t/일)를 활용해 바이오가스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처리시설을 구축한다. 사업비 897억원으로 2023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민자사업 운영 기간은 20년이다.
 

고속도로 자료사진.[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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