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향년 83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19-12-10 01: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반복하다 최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김 전 회장이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한 대우그룹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급격히 성장하며 매출 71조원, 자산 78조원의 한국 재계 2위를 기록했으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한 채 1999년 부도로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은 2017년 3월 열린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행사가 마지막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2015년 2월 2일 풍산그룹 창업주 고 류찬우 회장의 미망인이자 류진 회장의 모친인 배준영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양성모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