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LG화학 2차전지 사업에 6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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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2-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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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 개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한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가 LG화학과 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금융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은 지난 9월 산업계와 금융권으로 구성된 해외 M&A·투자 공동 지원 협의체의 결과로, 금융기관이 LG화학의 2차 전지 사업 관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필요자금 중 50억 달러를 향후 5년 동안 필요 때 신속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금융기관과 LG화학은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2차 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금융기관과 LG화학은 2차 전지 사업 조사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해외 시설투자와 기술 습득을 위한 M&A에 대한 패키지 지원을 위해 업계와 금융권이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앞으로 종합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시설투자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하게 되는 이번 사례는 앞으로 소부장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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