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년부터 원유생산량 50만배럴 더 줄인다…내년 3월까지

박기람 기자입력 : 2019-12-07 10:09
사우디, 하루 40만배럴 자발적 추가 감산 연장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6일(현지시간) "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가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월에는 임시회의를 열고 감산 정책을 검토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석유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OPEC+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감산 되는 원유량은 하루당 170만 배럴이 될 전망이다. 감산 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이후 계획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OPEC+는 지난 7월 회의에서 하루당 12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정책을 내년 1분기까지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시장의 예측보다 훨씬 큰 규모 감산인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1분기 감산 원유량은 하루 170만 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다. OPEC+은 내년 3월 5~6일 임시회의를 열고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으로 하루 40만배럴을 더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인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의 자체적 감산도 연장하며 이는 OPEC+의 총 감산 규모가 하루 210만 배럴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OPEC+가 합의를 준수해야만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OPEC의 리더에 해당하는 사우디는 그동안 이라크나 나이지리아와 같이 원유를 초과 생산해 온 산유국이 할당량을 준수해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

모든 감축량을 포함한 사우디의 하루 목표 생산 산유량은 974만4000배럴이다.

다만 이번 추가 감산이 OPEC+가 원하는 대로 유가 인상을 끌어낼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시각은 회의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우디 등 일부 산유국이 현행 할당량보다 더 적은 양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어 추가 감산 합의의 의미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OPEC+ 회의[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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