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필수 기술이라는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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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2-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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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모바일엣지컴퓨팅)가 5G(5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5G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MEC는 엣지 컴퓨팅의 한 종류입니다.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와 달리 단말기기(스마트폰)의 주변 컴퓨터를 이용해 데이터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클라우드 같은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단말기기를 사용해 데이터를 사용해서 '엣지(Edge)'라는 용어가 붙었습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과 기지국, 교환국, 인터넷망, 마지막으로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거쳐서 데이터를 주고받았다면 MEC를 적용하면 스마트폰과 기지국, MEC만으로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단계가 줄어든 만큼 데이터 속도가 더욱더 빨라지고 저지연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사진=게이티이미 뱅크]

5G가 상용화됐지만, 유선망이 바뀐것은 아닙니다. 5G의 장점을 유선망에서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지만, MEC를 사용하면, 유선망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5G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가까운 곳에 있는 MEC가 데이터를 처리해 사용자는 더욱 빠른 속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MEC를 이용하면 빠른 속도로 자율주행이나 사물인터넷(IoT)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클라우드 게임이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도 MEC를 활용해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MEC 시장은 매년 35.4%씩 성장해 2022년 67억 2000만 달러(약7조98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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