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한 EU 집행위원장에 "한반도 평화 지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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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2-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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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6월 P4G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취임한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한반도 평화 구축의 여정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EU 요청으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EU관계의 발전 및 지역 정세를 협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공식 취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다.

문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더욱 강해지고 '옳은 변화'로 가는 EU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환영 오찬. [사진=연합뉴스]


이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한국이 EU의 핵심 파트너"라며 "재임하는 동안 EU·한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EU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을 지지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차원의 굳건한 지지와 연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유럽 그린 딜'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했다.

오는 2020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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