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3분기 상품 수출, 전 분기 比 0.7% 줄어.. 韓 4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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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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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상품 수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둔화세 이어가

  • 韓 3분기 상품 수출도 0.4% 감소.. G20 중 감소폭 10번째로 커

주요 20개국(G20)의 상품 수출이 3분기에도 줄었다. 한국의 수출도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하면서 4분기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G2O 국제 무역통계 2019년 3분기 동향’ 통계에 따르면 3분기 G20의 상품 수출은 3조6109억 달러(약 4262조 6674억원)로 전 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이는 지난 2분기 -1.9%에 이어 두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수입도 3조6544억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0.9% 줄었다.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주요 화폐의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OECD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출도 0.4% 줄었다. G20 중 감소폭이 10번째로 큰 것이자,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2분기에 이은 4분기째 감소세다.

한국의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1555억 달러에서 4분기 1492억달러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 1386억 달러, 2분기 1363억 달러, 3분기 1358억 달러로 계속 줄고 있다.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큰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6.8%)로 나타났고, 프랑스(-3.6%), 브라질(-3.5%), 영국(-3.3%), 인도(-3.1%)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이 증가한 나라는 아르헨티나로 5.1% 증가했다. 중국이 아르헨티나산 제품 수입을 늘린 결과라고 해석됐다.

이외에 인도네시아(4.1%), 일본(2.2%), 중국(1.6%) 등 국가의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도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각각 2.2%, 0.5% 증가했다.

브라질은 수입이 15.3% 늘었는데, 이는 정부가 석유·천연가스 산업 관련 장비 수입에 세금 혜택을 주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OECD는 풀이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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