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서 협력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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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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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 참석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 전략과 핀테크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손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일본 도쿄 금융청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듀안 지닝 은행보험업 감독관리위원회(CBIRC) 국제협력국장, 일본에서는 히미노 료조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지난 2008년에 최초로 개최된 후 3국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주요 금융현안과 각국의 대응 노력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등 금융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한 성과와 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등 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을 소개했다.

또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고위험·저유동성 자산 증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한 금융당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듀안 지닝 국제협력국장은 지난해 4월 이후 중국에서 진행된 금융업권 시장개방 현황과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대외 개방 확대에 따른 금융 감독의 중요성과 지역 간 금융규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히미노 료조 국제담당 차관은 고령화에 대비한 금융부문에서의 정책 대응 방안을 전했다.

일본은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고령화의 영향과 정책적 함의를 의제로 선정해 생산성 향상, 금융회사 수익 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 고령화를 기회요인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은 앞으로도 고위급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정책 공조를 공고히 하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증권학회-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7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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