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케팅 핵심 메시지는 "브랜드 파워보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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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11-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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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서 ‘2019 롯데 마케팅 포럼’ 개최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이 기업의 ‘공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7월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래, 4개월여 만에 열린 '2019 롯데 마케팅 포럼'의 핵심 메시지 역시 '공감'이었다.

이날 롯데 마케팅 포럼은 그룹 계열사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롯데는 오는 29일까지 개최되는 2019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기간 동안 잠실 롯데호텔월드 지하 1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를 함께 진행한다. 황각규 부회장과 톰 켈리(Tom Kelley) IDEO(디자인 및 이노베이션 컨설팅社) 공동대표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



29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올해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계열사 CEO,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Empathy)'을 주제로 했다.

단순히 대형 브랜드를 보유한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좋은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첫날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기업 아이데오(IDEO)의 톰 켈리 공동대표가 맡았다. 그는 '공감의 미학:마케팅을 통한 혁신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실무에서 도입할 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다.

롯데는 또 올 한해 가장 뛰어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하는 '마케팅 어워드'도 열었다.

대상은 롯데홈쇼핑의 '공감쇼핑쇼 L.SHOW(엘쇼)'가 차지했다. 엘쇼는 30∼40대 고객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황금 시간대 매출을 크게 증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롯데마트('대한민국 산지 뚝심' 캠페인), 호텔롯데(라이프스타일 L7호텔), 롯데GRS(오징어 버거), 롯데정밀화학(의약용 캡슐분야 시장 1위 달성), 롯데칠성(CSV프로젝트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롯데컬쳐웍스(뮤지컬 라이온 킹) 등 6개 사가 수상했다.

29일에는 '공감, 혁신의 출발점'을 주제로 임직원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포럼이 열린다.
 또한 성균관대 이주현 교수, 여러가지 문제 연구소 김정운 소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호텔 지하 1층에서는 계열사의 제품 및 디자인 전시회도 열린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마케팅 발상의 요람이 바로 ‘롯데 마케팅 포럼”이라며 “올해는 좋은 기업으로 사회로부터 공감을 얻기 위한 마케팅 방안에 대해 서로 고민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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