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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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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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포항시, 방사광가속기 활용 이차전지 선도도시 추진

포항시는 경북도,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공동으로 28일 가속기과학관 대강당에서 ‘제2회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공동으로 28일 가속기과학관 대강당에서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배터리 개발’을 주제로 미국, 덴마크, 호주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를 활용,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산학연 기관과의 공동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소재개발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가속기가 있는 포항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차전지 분야 8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덴마크 기술대학교 폴 노르비(Poul Norby) 교수는 ‘고에너지 방사광 X-선 시분해 및 공간분해 실시간 회절기법을 활용한 배터리 연구’라는 주제로, 호주 국립연구소인 호주 중성자산란 센터 막스 아브디브(Max Avdeev)박사는 X-선 및 중성자 회절, 원자 모델링 융합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마할링엄(Mahalingam) 박사는 코어-쉘 분광법을 활용해 NMC에 대한 대안으로 고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마그네슘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 외에도 미국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연구소의 이진 리우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차 전지 연구센터 센터장인 정경윤 박사, 서울대 임종우 교수, 포스텍 김용태 교수 및 동국대 남경완 교수가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연구에 관해 발표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 5월 ‘가속기기반 차세대배터리파크 조성사업’ 연구용역을 발주해 현행 LiB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량·고안정성을 추구하는 전고체전지, 리튬금속전지 등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및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전용 빔라인 구축에 나서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 선도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 도시와의 차별성을 갖고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부터 재사용, 자원회수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춰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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