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조선사' 中 CSG 출범...'현대+대우' 보다 매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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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11-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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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위 CSSC와 2위 CSIC 합병절차 완료

중국이 매출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G)’을 출범했다고 CCTV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국영기업 담당 정부 부처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자국 1위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2위 조선사인 중국선박중공그룹(CSIC) 간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CSSC는 지난해 기준 세계 조선 시장 점유율이 11.5%로 2위를 기록했으며, CSIC는 7.5%로 3위에 올라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전세계 20%에 가깝다. 이는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합친 매출 규모를 훨씬 뛰어 넘는 것이다.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CSG는 산하에 147개 연구기관과 사업 부문, 상장 기업 등을 거느리게 됐으며, 총 자산 규모는 1120억달러(한화 약 131조7000억원)에 달한다. 총 직원 수는 31만명이다.

중국은 그동안 기업 합병과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증가일로의 부채를 해결하고 수익성을 높여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도록 국유산업 부문의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에서는 이 같은 중국 조선사의 초대형화가 경쟁국인 한국과 일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CSG의 기술력은 항공모함 같은 초대형 군함부터 석유와 가스를 운반하는 일반 상선까지 거의 모든 선박 종류에 대해 제조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중국 조선소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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