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 내년 군정 목표 운영 등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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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19-11-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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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군수가 화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있는 모습. [사진=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내년 군정 목표와 운영 핵심으로 지역인재 육성과 국방개혁 대응 등을 제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6일 제253회 화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최 군수는 “지금 우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 그리고 국방개혁에 따른 27사단 해체 등 창군 이래 최대 위기”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이에 화천군을 포함한 도내 접경지역 5개 군은 지난 20일 도접경지역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접경지역지원단 신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상위법 지위 부여 및 그에 따른 지원 의무화, 유휴지 활용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지난달 화천군의회가 국방부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고, 내달 4일에는 5개 접경지역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청와대 상경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행정뿐 아니라 의회, 민간 부문을 포함해 다른 지역과의 연대로 국방개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화천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는 변함없이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사업이 거론됐다.

최 군수는 “내년에는 보육과 돌봄 기능을 갖춘 화천복합커뮤니티 건립과 미취학 아동, 맞벌이 부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돌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며 “교육비 걱정 없는 화천을 만들기 위해 대학 등록금 전액, 거주비용, 학교 및 기숙사 급식비, 중·고교생 교복비, 교통비 지원, 청소년 해외연수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신축 이전,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충에도 나서겠다”라며 “실버복지 구현을 위한 경로당 신축과 운영비 지원, 공공실버임대주택 120호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최 군수는 “화천군의 세입확충 노력에 따라 재정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보편적 복지확대에 따른 군비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알뜰한 살림살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0년도 예산안은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장기간 숙고를 통해 편성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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