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첨단기술로 복원한 ‘성덕대왕신종’... 아세안 정상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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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1-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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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인공지능, 혼합현실 등 SK텔레콤의 첨단기술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를 빛냈다.

SK텔레콤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25~26일 양일간 한국 ICT로 구현한 △5G·AI 기반 ‘성덕대왕신종’ 미디어아트 △5GX K-POP퍼포먼스(5G 초현실 공연) △미래형 무인장갑차 등이 아세안 정상과 대표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선보인 5G · AI 기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의 모습.[사진= SKT]


그중 SK텔레콤이 25일 한·아세안 환영 만찬이 열린 부산 힐튼 호텔 로비에 설치한 5G·AI 기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이 한국 ICT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리는 상징물로 각국 대표단의 호평을 받았다.

‘바른 울림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선향정’은 아세안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 모형 구조물과 한국 전통 수묵산수화를 담은 3면의 특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1200년의 시간과 경주-부산 간의 공간을 넘어 천년 왕조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행사장에 복원했다. ‘선향정’은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로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환영했다.
 

SK텔레콤이 한·아세안 환영 만찬 본 행사에서 선보인 '5GX K-POP퍼포먼스'에서 댄서의 춤이 모션 센싱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복제돼 스크린에 나타나고 있다.[사진= SKT]


한‧아세안 환영 만찬 행사에서는 SK텔레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류스타 현아와 디지털 캐릭터로 꾸민 5G 초현실 공연인 ‘5GX K-POP퍼포먼스’를 특별 무대로 선보였다.

현아와 동작인식 센서를 장착한 댄서의 퍼포먼스는 디지털 캐릭터의 춤 동작으로 실시간 복제(Digital Twin)돼 행사장에 설치된 350인치 대형 스크린에 옮겨졌다. 실제 공연 댄서들과 가상공간의 디지털 캐릭터 댄서들이 한데 어우러져 군무(群舞)를 펼치는 듯한 웅장하고 화려한 광경을 연출했다

초현실 공연 과정에서 SK텔레콤 모션 센싱(Motion Sensing) 기술이 댄서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 하나를 수집하고, 5G가 방대한 데이터를 찰나의 지연 없이 미디어 서버로 전달했다.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은 현실 공연에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 세계를 입혀 새로운 영상과 신개념 공연을 창조했다.

또 부산 벡스코에서는 SKT 5G가 탑재된 미래형 무인차 ‘HR셰르파’가 행사장주변을 순회하며 경호·경비 담당으로 활약했다.

벡스코에서 경호안전통제단과 현대로템이 시연한 ‘HR-셰르파(Sherpa)’는 원격주행, 자율주행 등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으로, 경차 정도의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춰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SK텔레콤은 ‘HR-셰르파’에 5G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차량 중앙 및 전후좌우의 △열화상 카메라 △고성능 CCTV 등 카메라 총 6대가 촬영하는 벡스코 외부 360도 영상을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의 5G,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우수성을 해외 정상과 대표단에게 소개하는 최고의 쇼케이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5G‧AI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한국 ICT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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