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24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지난 5월에도 극단적 선택 시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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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1-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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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9)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하라[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현장 유서 발견 여부, 사인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2008년 7월 24일 카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카라의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이후 구하라는 카라의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왔다. ‘시티헌터’, ‘괜찮아 사랑이야’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왔다. 다수의 뷰티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뷰티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컨디션 난조를 보여 국내 및 해외 팬들을 우려를 샀다. 이에 대해 구하라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 몹시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면서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구씨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잘자"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구씨는 지난 5월 26일에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매니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당시에도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구씨는 지난해 9월 연인 사이였던 동갑내기 미용사 최모씨와 쌍방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앞서 구하라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을 향해 ‘잘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일본 활동 현황 등을 영상 및 사진으로 공개해 왔다. 법적 공방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이기에 이 같은 비보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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