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무역협상 불확실성 고조…뉴욕·​유럽증시 혼조세

배인선 기자입력 : 2019-11-20 07:10
다우지수 0.37%↓ S&P 0.03%↓ 나스닥 0.24%↑ 국제유가 2% 넘게 하락…국제금값 소폭 오름세
19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국제유가도 2% 넘게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 지표 양호 속 혼조세 마감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 소매기업 실적 부진, 양호한 경제지표로 호재와 악재가 겹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2.44포인트(0.37%) 내린 2만7933.7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3포인트(0.03%) 하락한 312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 브로드컴, 테슬라 등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20.72포인트(0.24%) 오른 8570.66으로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을 놓고 비관론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만약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실패한다면 대중국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을 통해 1단계 무역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 합의문에 서명하진 못하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는 등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CNBC는 중국 정부가 대중 추가관세 철회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실망해 미중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 실적 발표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건축 자재 소매업체 홈디팟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소매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 홈디팟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5% 넘게 하락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31만4000건으로 전월보다 3.8% 늘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30만건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향후 주택건설 시장의 가늠자인 신규 주택건설 허가 건수는 146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2007년 5월 이후로 12년여만의 최대 규모다.

로이터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주택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협상 관망세에 유럽 증시도 혼조세···국제유가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경고로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8.36포인트(0.23%) 내린 3696.5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6.10포인트(0.22%) 오른 7323.80에, 독일 DAX지수도 14.11포인트(0.11%) 상승한 1만3221.1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20.74포인트(0.35%) 내린 5909.05에 마감했다.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 속 국제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1.84달러) 하락한 5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71% 내린 60.7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5%(0.7달러) 상승한 147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는 달러를 상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6시56분 현재 108.53엔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786%로 내림세를 보였다. 국채 가격이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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