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오른 '심상덕' 누구?..."소신 원칙 지키는 산부인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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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1-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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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덕 의사가 19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화제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날 재방송된 KBS2TV '다큐 공감'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인 심상덕 씨의 생활이 전파를 탔다.

심상덕 의사는 서울 동교동 삼거리에 한 산부인과를 12년 전에 개업했다. 혼자 산모의 분만을 담당해온 그는 통장에 빚이 7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이처럼 적지 않은 액수의 빚을 떠안은 이유에는 그의 능력 문제가 아닌 소신과 원칙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덕 씨는 산모에게 수술보다는 자연분만을 권장하는 소신 진료를 보였다. 이 같은 그의 진료 방법이 결국 7억 빚으로 돌아왔다.

심씨는 이와 관련, "어떤 의사가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데 참여해서 돕고 둘이 왔다가 셋이 돼 나가는, 이정도의 보람찬 일을 하는 의사는 산부인과 의사 말고는 없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심상덕 의사는 산모들 사이에서 요즘 시대 보기 드문 의사라는 평을 받았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양심적이고 책임감 강한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심상덕 의사.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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