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 총선 패배하고 꽃가마 탈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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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1-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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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부대와 장외 투쟁만...김세연 의원, 비분강개"

박지원 전 대안신당 대표는 19일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반응에 대해 “총선에서 지고도 당대표가 꽃가마를 탈 생각이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보수세력도 김 의원의 발언에 박차를 가할 것이기 때문에 민심이 허락하지 않으면 정치인은 억울해도 물러나야 하는 그런 결과가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좀비당, 존재 자체가 민폐’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한국당 일부에서 ‘먹던 우물에 침 뱉는다’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그럼 먹던 물에 침을 뱉지 남의 물에 침 뱉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탄핵’ ‘5·18’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는 당의 모습과 특히 새 정치를 기대했던 황 대표가 대통령 발목만 잡고 태극기 부대들과 장외 투쟁만 하는 그런 행태에 비분강개해서 하신 말씀일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지적은 지금의 황교안·나경원 두 분의 리더십으로는 총선에서 실패하고, 지방선거에서도 실패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몸을 던져 당을 혁신, 해체하고 두 지도자를 물러나게 해 새로운 한국당으로 가자는 각오를 피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의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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