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공신력 논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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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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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숙 전 윤가명가(서울 명동의 고급 한식당) 대표가 미쉐린 행태를 비판하면서 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

최근 미쉐린 가이드의 전직 핵심 관계자가 일부 식당으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받고 평가를 해줬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된 바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기업인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여행 안내 책자로, 뛰어난 식당에 별 1개부터 3개까지를 부여해 등급을 매긴다.

윤 전 대표는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쉐린이 공신력으로 한식을 농락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표는 지난 2014~2015년 미쉐린 가이드 관계자라는 A씨가 미쉐린 스타 획득 관련 컨설팅을 제안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가 제안한 컨설팅 비용은 연간 4만 달러(한화 약 5000만원)로, 이 비용에는 평가원 체류비를 비롯해 항공료와 숙박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국내 유명 셰프가 미쉐린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미쉐린 공신력 논란은 점입가경이다. 해당 셰프는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을 낮은 등급으로 평가했다는 이유로 미쉐린을 고발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2005년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해온 어윤권 셰프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발간한 '미쉐린 트래블 파트너'가 본인의 레스토랑을 모욕했다며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그는 자신의 레스토랑이 낮은 등급을 받은 점과 평가 제외 요청에도 가이드북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기재한 점을 모욕죄의 근거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기업인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 안내 책자로, 뛰어난 식당에 별 1개부터 3개까지를 부여해 등급을 매긴다.

한편 올해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2020'에서 국내 미쉐린 스타 식당은 △3스타 2개 △2스타 5개 △1스타 19개로 총 26개다. 
 

윤경숙 전 윤가명가(서울 명동의 고급 한식당) 대표가 미쉐린 행태를 비판하면서 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 최근 미쉐린 가이드의 전직 핵심 관계자가 일부 식당으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받고 평가를 해줬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된 바 있다. [사진=미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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