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 故이병철 선대회장 32주기 추도식···이재용, 3년만에 참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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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1-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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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창업주의 손자인 이재용 부회장은 3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2016년까지 해마다 참석해왔던 이 부회장은 2017년에는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되며 불참했다. 지난해에는 추모식과는 별도로 홍 전 관장 등 가족들과 미리 선영을 다녀간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후 불참하고 있다.

호암 추도식은 삼성 오너 일가뿐만 아니라 선대회장의 창업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도 집결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및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회장, 신종균 부회장 등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지난 1969년 1월13일, 종업원 36명에 자본금 3억3000만원의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해 삼성전자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도약시킨 신화적 경영인이다.

이 선대회장은 주위의 만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반도체'를 차기 사업으로 낙점했다.

한편, 삼성을 제외한 CJ와 신세계, 한솔 등 범(汎)삼성가 기업들은 별도의 추모식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2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 사이의 상속 재산 분쟁 이후 삼성 측과 따로 추모식을 치르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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