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가 11일 제365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비롯해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며 집행부의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시설 확충과 장애인 이동권,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예산 활용, 고향사랑기부제의 실효성 등 지역 현안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의회 차원의 정책적 검토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제2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곽준수)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오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실시된다. 감사자료 요구 건수는 총 132건으로, 시정 전반의 주요 사업과 행정 추진 과정, 예산 집행 등에 대한 폭넓은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추진한 각종 사업과 정책을 의회가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찾아 시정하도록 요구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인 만큼, 올해 역시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에 초점을 맞춘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복지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오윤기 의원은 민간 목욕탕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로 북부지역 주민들이 목욕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간 복지 격차 문제를 제기했다.
오 의원은 목욕시설이 고령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위생관리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정서적 교류에도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동해시 북부지역 공공목욕탕’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특히 민간 목욕탕의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령층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목욕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공공목욕탕 건립 여부를 지역 복지정책의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오 의원의 제안은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복지 수요에 행정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창래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이 교통 이용의 편의를 넘어 교육과 노동, 문화생활, 생존권과 연결되는 권리이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교육받고 일하며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동권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지방소멸 대응과 청년 인구 유입, 고향사랑기부제 등 동해시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개최된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이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기획예산담당관 등 부시장 직속기관 및 행정복지국 소관 8개 부서의 예산안을 심의했다.
전종규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활용 방향에 대해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에 편중하기보다 청년 일자리와 복지, 주거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고 외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노후 공동주택 정비 등 청년 주거안정과 인구 유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전 의원의 발언은 지방소멸 대응 정책이 관광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주민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곽준수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서는 사업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과 실제 기부금 실적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지역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를 고려하더라도 운영비용 대비 기부금 확보 실적을 꼼꼼히 따져 실질적인 성과를 높여야 한다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재정 확충과 지역 특산품 홍보, 관계인구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시민과 기부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홍보와 운영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동해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각종 안건과 예산을 심의하는 동시에 지역의 현안과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령인구 증가와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 장애인 이동권 등 동해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예산과 제도 측면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행정이 시민의 삶과 보다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정책 개선을 주문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번 임시회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들이 다시 한번 점검될 가능성이 높다. 132건에 달하는 감사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정책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 시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박주현 의장을 비롯한 동해시의회는 지역의 재정 여건과 인구구조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의회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 동안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하고 시민 생활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