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정기적으로 후면 청소해야 화재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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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1-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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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소방본부, 가정 내 김치냉장고 화재 지속 이어져 관리 필요 강조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가 최근 3년간(2016~2018) 김치냉장고 화재를 분석해 본 결과,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는 701건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고, 그 중 46건(6.6%)이 인천에서 발생했다.

본부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의 제품 제조연도를 식별할 수 있었던 29건의 화재 중 무려 28건(96.5%)이 10년이 경과된 제품으로 확인되었고, 훼손이 많이 되어 제조연도를 알 수 없었던 17건도 10년 이상 경과한 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단락)에 의한 화재가 42건(91.3%)으로 가장 많아 장기간 사용 시 발생되는 문제점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치냉장고와 같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선의 절연 성능이 떨어진다. 또 내부에 먼지가 쌓이면서 효율이 떨어진 냉각팬의 과전류로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인천소방본부 문옥섭 화재조사팀장은 “제품 마다 권장사용기간이 다르지만, 김치냉장고의 경우 일반적으로 7년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김치냉장고는 권장 사용기간이 경과하였더라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재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최소 3년에 한번은 김치냉장고 뒷면을 열어 먼지를 제거하는 등의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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