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GE로부터 3500억원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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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1-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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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초 롤스로이스 1조2000억원 계약에 연이은 쾌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3억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GE는 1917년 설립된 업체로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 ‘영국 롤스로이스(R&R)’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납품하게 될 엔진부품은 GE의 최신 엔진 ‘GE9X’에 장착되는 ‘고압 압축기 케이스’와 ‘고압터빈 케이스’ 등 6종이다.

또한 리프(LEAP) 엔진용 고압터빈 케이스 등 40종도 공급한다. GE9X용은 2024년, 리프용은 2025년까지 납품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가 기대되는 GE9X와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는 리프에 대한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며 “장기적 사업확대 가능성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유일의 항공엔진 부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남 창원사업장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까지 생산에 참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간 GE와 P&W, R&R 등과 잇따른 장기계약에 성공하며 누적 수주 금액만 201억 달러(약 23조3000억원)가 넘는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달 초 R&R과 1조20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에 연이은 쾌거"라며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GE의 전략적 파트너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GE의 최신 엔진 ‘GE9X’.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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