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트럼프, 韓방위비 50억 달러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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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1-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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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트럼프, 韓방위비 50억 달러 제시…美당국자들 당혹”
미국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으로 올해의 5배를 요구하게 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난데없이 한국이 2020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50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보좌관과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당국자들은 이를 47억 달러로 낮추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뒤 이 금액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47억 달러는 한국의 올해 방위비 분담금인 1조389억원의 5배에 달한다. 미국 당국자들은 한국의 비용 부담에 주한미군 주둔과 오물처리 등 일상적인 것부터 준비태세까지 포함되도록 확대했다고 해당 보좌관은 전했다. CNN은 한미연합훈련과 순환병력에 대한 한국의 비용 부담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 美국방장관 접견…“일본과 군사정보 공유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 미측 국방 수뇌 인사들을 만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에스퍼 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은 한국 입장을 설명한 뒤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중요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관련 이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도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이 "불과 2년전만 해도 한반도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하자, 에스퍼 장관은 깊이 공감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니라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지금의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 취소’ 판결…정부 “대법원에 재상고”
미국 국적을 가진 가수 유승준씨(43)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처분이 법원에서 취소 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외교부는 재상고를 통해 다시 한번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유씨의 입국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한창훈)는 15일 유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파기후 환송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외교부는 재상고를 통해 다시 한번 법리적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유씨의 입국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게 됐다.

▲화웨이 ‘메이트X’ 1분만에 매진···삼성 ‘갤럭시폴드’와 맞대결
화웨이는 15일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10시8분(현지시간)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1분도 지나지 않아 1차 물량이 매진됐다. 앞서 지난 8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역시 중국의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JD닷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제품이 2초 만에 동났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마찬가지로 화웨이 메이트X도 초기 반응이 뜨거워 향후 양사의 자존심을 건 폴더블폰 시장 대결은 지속될 전망이다.

메이트X는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제재가 시작된 이후 '메이트 30'에 이어 화웨이가 두번째로 내놓은 신작 스마트폰이다. 메이트 30과 마찬가지로 메이트X 역시 정식 계약 버전이 아닌 오픈 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깔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는 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의 대결은 당분간 중국 시장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강남 진흥종합상가서 화재...소방관 등 14명 부상
강남역 인근 진흥종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1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종합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25분께 초기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에 있던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현장에서 응급조치됐고, 3층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구조작업 도중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떨어져 다치는 등 총 1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불이 난 지하층에서 인명피해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상가 건물 지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흥종합상가는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뤄졌다. 건물에 입주한 상가는 총 6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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