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기능 갖춘 아산시, 부동산 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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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입력 2019-11-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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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테크노밸리 5차 이지더원 조감도.

충남 아산시가 2020년 국비 정부예산안 1조3290억원 확정으로 50만 자족 도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2020년 모두 125건의 국비 사업(신규 71, 계속 54) 중 아직 결정되지 않은 52건을 제외한 73건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결과다.

이번 예산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하수도 정비사업 등 아산시의 50만 자족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이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에 13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자족기능을 갖춘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충남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1년간(2018년 9월~2019년 9월) 2.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충남이 -0.55%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내포신도시는 공공기관, 내포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조성되는데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들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곳이다.

청약 경쟁률에서도 자족도시의 인기를 알 수 있다. 지난 10월 분양한 한화건설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476가구 모집에 2만9341명이 몰려 평균 61.6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는 평균 7.99대 1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아산지역에 분양하는 단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신영아산탕정개발이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가 1순위 청약에 423가구 모집에 3만 7425명이 몰리면서 평균 88.59대 1의 경쟁률로 천안·아산 권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68~101㎡, 총 685가구 규모다.

아산테크노밸리에서 분양 중인 '아산테크노밸리 5차 EG the1(이지더원)'도 부동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은 이 지역 12개 필지에 조성되는 이지더원 브랜드 분양단지로 현재 약 5000가구가 입주해 있고, 향후 총 8000여가구 입주가 완료되면 단일 시공 브랜드 타운으로는 국내 최대의 자족형 복합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 대규모 투자와 함께 충남 디스플레이 기반을 활용해 천안·아산 지역을 글로벌 소프트웨어 융·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까지 확정돼 있어 지역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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