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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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11-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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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서 문화부 간 업무협약

[문체부]

2020년과 2021년이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 2021년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합동·교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러시아 문화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신북방 전략의 핵심국으로, 주변국에 막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문화강국인 러시아와 2년간 문학·문화재·영화·음악 등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하기 위한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은 양국 우호를 다지고 문화 역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문화부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문화・예술을 1년간 폭넓게 선보이는 ‘러시아 시즌’을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같은 해 11월 열리는 제10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하는 등, 양국 수교 30주년인 내년에 이어 2021년에도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러시아 시즌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돼 2017년 일본, 2018년 이탈리아, 2019년 독일, 2020년 프랑스에서 시행한 행사로 발레·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국립 박물관 특별 전시회, 러시아 영화 축제, 러시아 최고 스타들의 콘서트, 청소년 공연을 포함, 현대예술‧전통문화‧사진‧패션‧문화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주도하는 러시아 최대 문화행사로 매년 11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대에서 열어 전체회의·분과회의(14개, 발레·회화·영화·박물관 등), 문화·예술 행사, 전문가·관계자 산업 포럼 및 메세나 협의를 한다.

문체부는 `공식인증제도’를 통해 민간과 지자체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들도 후원 명칭과 슬로건·로고(추후 발표)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누리집 등을 통해 공신력 있는 한-러 문화교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식인증사업 선정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고 1차 선정은 18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국제문화교류 종합포털 `문화로’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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