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M+ 레볼루션] '창업DNA' 5인의 진격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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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11-1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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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더센서 혁신 이끌어...“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꿈꿔요”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 [사진=비트센싱]


“자율주행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실현하려고 한다. 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때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교통 시스템 혁신을 그림 그리고 있다.”

창업 2년 만에 레이더 센서 개발 및 제조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뛰어든 청년 창업가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레이더 양산에 성공한 만도에서 10여 년간 개발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레이더 센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트래픽 레이더’는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중이다. 지난 9월 한독상의에서 주관한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비즈니스 혁신’ 부문을 수상했고, 바로 다음달 2019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Best New Product’로 선정됐다. 미국에서는 출품 첫 회만에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하는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려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재은 대표는 “24GHz 트래픽 레이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했는데, 카메라 일체형 레이더로서 ITS(지능형 교통 체계) 전 항목에서 최상등급을 받았다”며 “레이더 센서를 양산하는 지름길을 알고, 실력있는 팀원들과 비전에 대한 공유가 잘 돼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완전 자율주행은 아직 도달하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기술적 한계부터 비용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 현재는 미국이 주도해 문제를 풀어가고 있지만, 국내 자율주행 산업도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이 대표는 “주변만 해도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잘 운영하는 분들이 많다. 핵심 기술이 있는 회사들과 협업해 발전시킨다면 경쟁력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비트센싱은 긴 호흡을 가져가려고 간다.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 등에 진출해 해외 레퍼런스를 쌓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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