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위기극복 기업']③ JW중외제약, 中사드 악재 뚫고 7000만 달러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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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11-1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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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시장 타깃으로 전략적 기술 제휴 사업 전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JW중외제약 사옥 전경. [사진=JW중외제약]
 

K바이오 산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줄줄이 위기를 맞았다. 먼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사태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올해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신라젠 등의 임상 실패 등으로 대외 신뢰도가 흔들렸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있다. JW중외제약이 그 주인공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9월 통풍 치료제를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술 수출은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후보 물질(JW1601)을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에 이어 두 번째다.

JW중외제약은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그룹의 계열사인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이하 심시어)과 통풍치료제(URC102)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심시어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500만 달러(약 60억원)와 임상개발·허가·상업화 등 단계별로 최대 650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7000만 달러(약 836억원)다. 이와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라 두 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를 받는다. 중국 이외 지역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그대로 보유한다.

이성열 JW중외제약 개발본부장은 “잠재적 성장성을 고려해 중국을 1차 타깃으로 전략적 기술 제휴 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통풍치료제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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