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지역사회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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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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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1%나눔재단, 지역 내 노인들의 더 좋은 무료급식 환경지원

조형물 가운데에서 왼쪽이 이강덕 포항시장, 오른쪽이 김학동 생산본부장.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은 포항시와 지난 8일 남구 청림동에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개소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 기부와 임직원 기부금액에 상응하는 회사 매칭그랜트 출연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그동안 지역사회 이웃들이 꼭 필요로 하는 청소년단기보호쉼터, 청년쉐어하우스,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의 복지시설을 건축해 왔다.

포항에는 2013년 가족으로부터 학대 받는 노인의 신변보호와 심리치료를 위한 노인보호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청림별관을 건립하게 됐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은 노인 인구 비율이 20%로 높은 편이지만, 기존에 있던 무료급식소가 30여석의 규모에 서로 등이 닿을 만큼 좁고, 불편해 설립이 꼭 필요한 시설이었다.

이에 포항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스코가 보유한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을 활용해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완공, 포항시에 기부 채납했다.

청림별관 설계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조장희 제이와이 아키텍츠 건축사무소가 참여해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따스한 환경에서 즐겁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고, 포스코휴먼스가 시공해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의 완성도를 높였다.

청림별관은 연면적 466㎡ 규모의 지상 2층으로 건축돼 1층은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320㎡, 100석 규모)로, 2층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북카페(146㎡)로 설계돼 건물의 활용성을 높였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이 고귀한 뜻을 모아 봉급의 1%씩 모은 기금으로 무료급식소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김학동 생산본부장은 “청림동은 포스코에 바로 맞닿아 있는 각별한 곳” 이라며 “포스코와 그룹사 임직원들의 1%기금으로 건립된 청림별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9월 20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청림별관’ 건축으로 지역사회의 공간문화를 주체적으로 조성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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