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고올레산 대두유 국내 첫 도입···B2B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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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11-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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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곡물기업 번기(BUNGE)와 ‘고올레산 대두유’ 공동 개발

  • “더 많은 식품, 오래 조리”···외식·제과업계 경제적

롯데푸드가 번기사와 공동 개발한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는 글로벌 곡물기업 번기(BUNGE)의 식용유지 사업 회사인 ‘번기 로더스 크로클란(Bunge Loders Croklaan)’과 협업해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콩기름)’를 공동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 고올레산 대두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번기에서 공급하는 미국산 고올레산 대두유 정제유를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저온고진공 탈취(DIC 공법)를 통해 완제품으로 만든다.

이 제품은 산화 및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다.

미국 대두 협동조합 퀄리소이(QUALISOY)에 따르면, 산화 안정성 지수를 나타내는 OSI(Oxidative Stability Index) 분석에서 카놀라유는 급격히 산화를 시작하는 데까지 10시간, 옥수수유는 12시간 걸렸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25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같은 양을 사용했을 때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다른 종류의 기름보다 더 많은 식품을 조리하면서, 만든 직후의 맛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 제조사 입장에서 비용과 자원 절약을 할 수 있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식당과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마트 등에 적합한 18ℓ 대용량 제품으로 선보인다. 주로 튀김이나 볶음 등의 조리를 위해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치킨·제과 업소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롯데푸드는 예상하고 있다. 빵, 도넛과 같은 베이커리 제품 제조에도 사용 가능하다.

롯데푸드는 이번 고올레산 대두유 출시 외에도 앞으로 프리미엄 식용유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식용유는 수요가 높은 업소용을 우선 도입한 뒤 시장 반응에 따라 가정용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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