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채널고정] 신도현·안승균 '사교-땐스의 이해', 젠더 문제 화두 던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08 17: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오늘은···뭘 보지?"

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위성방송까지! 채널도 많고 TV 프로그램은 더 많다. 오늘도 리모컨을 쥔 채 쏟아지는 방송 콘텐츠에 혼란을 겪고 있다면 '오늘밤 채널고정' 코너를 주목하자.

오늘 전파를 타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핫한' 방송만 추려 관전 포인트까지 톺아보는 '오늘밤 채널고정'은 당신의 TV 길라잡이로 활약할 예정! 오늘(8일) 소개할 방송은 바로 'KBS 드라마스페셜 2019 사교-땐스의 이해'(극본 이강 연출 유영은)이다.

오늘밤 방송될 드라마스페셜 '사교-땐스의 이해' 스틸컷[사진=KBS 제공]


KBS 드라마스페셜은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한 단막극 프로그램이다.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온 이 단막극 프로그램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실험적인 연출 등으로 드라마계 새로운 파란을 일으켜왔던바.

오늘 방송될 '사교-땐스의 이해'는 극과 극의 콤플렉스를 가진 두 남녀가 '사교-땐스' 교양 수업에서 만나 서로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본격 고정관념 타파 로맨틱 코미디. 배우 신도현과 안승균이 각각 키가 큰 '아싸'(아웃사이더의 준말) 수지와 키가 작은 '인싸'(인사이더의 준말) 병현 역을 맡아 댄스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사회의 고정관념이 만든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해나가는 이들을 통해 요즘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젠더 문제'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먼저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서는 '동상이몽'의 두 남녀가 공개됐다. 175cm의 큰 키가 콤플렉스인 한수지(신도현 분)는 "춤추면 죽을 것 같다. 홀딱 벗고 뛰어다니는 것 같다"며 진저리를 치고, 작은 키가 콤플렉스인 이병현(안승균 분)은 "춤추니까 남들이 안 보이고 내가 보인다"며 자신만만해한다. 이렇게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사교댄스'로 스텝을 밟아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충족시켜줄 예정.

제작진은 '사교-땐스의 이해'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 케미와 색다른 소재가 주는 재미와 시너지 그리고 고정관념에 관한 질문이다.

먼저 신예 신도현과 안승균은 장신과 단신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신선함'을 안긴다.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자 백지원, 안길강, 김선영과 극에 활력을 더해줄 김도완, 배윤경, 민도희까지 완벽한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또 캠퍼스와 사교-땐스라는 색다른 조합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작용할 예정이라고.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캠퍼스를 배경으로 호흡을 맞추는 수지와 병현은 이질적이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뿜어낸다. 이 모습은 바로 '사교-땐스의 이해'를 한 장면으로 축약해낸 바와 같다고.

제작진은 "각자 상반된 콤플렉스를 가진, 접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두 주인공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감 해달라"라며 "고등학생들의 '댄스스포츠'를 다룬 드라마 '땐뽀걸즈'에 함께 참여했던 유영은 PD와 배우 신도현이 다시 만난 만큼 이들이 보여줄 시너지 또한 남다를 것"이라고 자랑했다.

과감하게 '고정관념'에 물음표를 던지는 태도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은 "너무 큰 키가 콤플렉스여서 어디든 나서는 것을 꺼리고, 늘 잔뜩 움츠리고 다니는 여자와 반대로 작은 키가 콤플렉스이며, 대학교에서 '인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딘가 남다른 사연이 있는 듯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사회가 만들어낸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사교 땐스'라는 신선한 소재로 접근한 주제에 대해 누구나 생각해볼 지점이 생기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미는 물론 사회적인 화두까지 던질 '사교-땐스의 이해',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은밀하지만 솔직한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생각지 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오늘 밤 11시 15분 KBS2에서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