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연애의 맛 시즌 3, 윤정수 두번째 소개팅은 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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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1-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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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의 맛 방송 캡처]

방송인 윤정수가 두 번째 소개팅에 나섰다.

7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에서는 윤정수가 첫 소개팅의 실패에서 배운 경험으로 다시 한 번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정수는 '두 번의 실패란 없다'고 다짐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소개팅 장소에 등장했다.

윤정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김현진 씨였다. 윤정수는 평소 170㎝가 넘는 여성을 이상형으로 손꼽아 왔던 터.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의 상대방을 만나자마자, 동공이 확장되는가 하면 안절부절못하면서 심각하게 긴장하는 등 그간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들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윤정수는 지난번 소개팅에서 했던 실수인 직접 밥을 먹여주는 모습 등은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또한 조심스럽게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생각과 계획 등을 묻기도 하면서 김현진 씨에 대한 호감을 가득 보였다.

이 모습에 스튜디오에 자리한 붐은 "정수 형 입장에서는 '아이를 몇 낳고 싶느냐'는 질문을 돌려서 한 것"이라고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배우 정준과 김유지는 오해로 어색해졌다.

이날 정준과 김유지는 급하게 경주로 여행을 떠나게 돼 1박 여행에 편안한 옷을 샀다. 비까지 왔지만, 두 사람은 나란히 걸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 사이 정준과 김유지는 서로 점점 더 가까워졌다.

정준은 설레는 스킨십도 서슴지 않았다. 길을 걷다가 김유지의 어깨 위에 손을 잠시 올리기도 했고, 김유지의 팔을 붙잡기도 했다. 그러다 정준은 김유지의 손끝에 손을 대며 "손 잡아줄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은 김유지에게 더욱 거침없이 직진했다. 그는 "방송 없이 만나면 무슨 느낌일까"라고 물으며 "방송 없이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다. 어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유지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정준은 "천천히 이야기해달라"고 대신 답했다.

이날 밤 두 사람은 속내를 조금씩 드러냈다. 김유지는 "저 오늘 여기 오기까지 큰 결심이었다. 막상 오니까 너무 좋았다. 두 번째 만남에 이러기 쉽지 않지 않냐"고 했고, 정준도 "나도 쉽지 않았다"며 "힘든 결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김유지는 미리 일어나 서툰 솜씨로 정준을 위한 아침 식사를 요리했다. 정준은 김유지의 깜짝 선물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며 기뻐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정준은 김유지의 입가를 닦아주며 "닦아달라고 일부러 묻힌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놀이동산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를 이어갔다. 정준은 흐트러진 김유지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나 지금 여자친구한테 하듯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설렘만 있을 것 같았던 경주 여행은 예상치 못한 오해로 어두워졌다. 김유지가 정준에게 "카메라가 있으면 행동이 다르다. 비즈니스 같다"고 한 것. 정준이 "안 찍겠다"며 카메라를 꺼버리는 과감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오해는 깊어졌다.

정준은 "내가 했던 행동이 촬영이어서 그런 것 같았냐. 편하게 헤어질 정도로만 행동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김유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준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내 마음은 진짜다. 내가 진짜 너를 좋아하는 거라면 어떠냐"고 재차 물었지만, 김유지는 "그냥 방송 잘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순간 분위기가 냉랭해졌고, 정준은 "네가 오해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어 정준은 제작진에게 "난 멘탈이 나갔다. 난 다 솔직하고 진심으로 다가갔는데, 유지는 내가 방송을 한다고 생각하더라. 지금 되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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