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홍릉을 바이오의료산업 전초기지로"…창업·멘토링·해외진출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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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1-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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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서울바이오허브’ 3개동 완공

  • 서울바이오허브 ‘지역열린동’ 개관식… 박원순 시장 참석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조성중인 서울바이오허브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산업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하려는 서울시의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의 1단계 밑그림이 완성됐다.

서울시는 4일 동대문구 회기로에 위치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이 모두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지역열린동은 연면적 3113㎡, 지하2층~지상4층 규모로 창업기업과 과학도서관 등이 들어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 교육‧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지원동'을 오픈한 뒤 지난 4월에는 공용연구실험실인 '연구실험동'을 개관한 바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5년 이하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지원 공간이다. 입주한 67곳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에는 연구개발, 컨설팅, 투자유치 등 사업 전주기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시는 오는 2020년에는 IT기술이 융합된 헬스케어 개발을 지원하는 'BT‧IT 융합센터'를 설립하고, 2021년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협력동을 완공한다.

2024년께에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도 조성된다. 이를 통해 19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이었던 홍릉 일대를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서울바이오 허브 내에 글로벌 제약기업의 파트너링 오피스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존슨앤드존슨과 파트너리 오피스 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달 노바티스, 다음달 MSD 등과도 협업한다. 이들 기업을 바이오의료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매치해 컨설팅, 멘토링, 해외네트워크 등 원스톱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는 5일 지역열린동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대학, 병원, 연구소 등 홍릉 유관기관, 글로벌 기업, 바이오산업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 축하 행사 및 기업 입주 환영식을 갖는다.

개관식에서는 서울시 내 9개 주요병원과 바이오산업 5대 협‧단체와의 업무협약식, 서울이노베이션 퀵 파이어챌린지 시상식,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이 진행된다.

업무협약은 서울 바이오·의료 기업에 보다 나은 연구 및 기술사업 환경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핵심 정보와 시설 등의 공동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력교류, 교육, 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박원순 시장은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는 미래먹거리의 하나로 관련 스타트업의 활발한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2단계의 본격화로 홍릉을 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에서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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