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을 노예처럼...'한국당 영입' 박찬주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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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0-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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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 인재로 영입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61)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전 대장은 사병에게 아들의 속옷 빨래를 시키는 등 군 업무와 무관한 일들을 강요하며 갑질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2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한국당 인재로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 전 대장은 지난 2017년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당시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찬주 전 대장과 그의 부인은 공관병, 조리병들에게 청소, 빨래, 텃밭일 등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는 등 갑질을 지속했다.

공관병들의 증언에 의하면 박 전 대장과 그의 부인은 아들의 속옷빨래를 시키거나, 바닥에 떨어진 발톱을 줍게 하는 등 갑질을 지속했고, 반말 폭언 등 인격모독 행위도 자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 전 대장과 그의 부인은 손목시계 타입의 호출벨로 공관병을 부르는 등 노예처럼 다룬 사실이 인정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국당은 박 전 대장을 비롯 영입 인재 명단을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인근 군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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