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연변대학교 조선반도연구원,제2회 임진예성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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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0-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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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중세왕릉의 세계유산 교차 확장등재 가능성 검토

인천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 연변대학교 조선반도연구원과 함께 오는 11월 4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남‧북한 중세왕릉의 세계유산 교차 확장등재 가능성 검토>를 주제로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2회 임진예성포럼을 개최한다.

임진예성포럼은 안정적·지속적 네트워크 통한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연변대학교 조선반도연구원이 2018년부터 공동개최하는 학술행사이다.

의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황해도의 역사·고고·민속학 분야 상호 관련성을 다루며, 포럼 명칭도 남북한의 교류를 상징하기 위해 논의 지역에 있는 임진강과 예성강에서 따왔다.

제1회 포럼은 <고려의 대외교류와 세계유산 개성역사유적지구의 유적 비교> 주제로 2018년 11월 연변대학교에서 개최했다.

2013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북한의 개성역사유적지구에는 고려 태조릉과 공민왕릉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남한의 강화도 고려 왕릉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 포럼에서는 한국 중세왕릉의 특징을 살펴보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에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강화의 고려 왕릉·고분을 포함하는 확장등재 가능성과 그 실천을 위한 제반 접근방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번에 논의할 의제는
△개성역사유적지구 유산 내역 = 개성 성곽, 만월대, 첨성대,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 표충비, 왕건릉, 7릉고분군, 명릉고분군, 공민왕릉 등 12곳

△등재대상 강화도 고려 왕릉·고분 = 석릉(碩陵, 희종릉), 곤릉(坤陵, 강종비 유씨릉), 가릉(嘉陵, 원종비 김씨릉), 홍릉(洪陵, 고종릉), 능내리석실분 등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세 =1972년에 만들어진 세계유산 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대상은 초창기에는 단일 건물·기념물 위주였으나 점차 마을이나 도시·경관 등의 면(面) 단위로 넓어졌고 최근에는 여러 지점들을 연결하는 선(線)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또 유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유사한 유적을 한데 묶는 확장등재를 권장하고 있다.

△세계유산 확장등재(World Heritage modifications and extensions) = ▲기존 유산에 새로운 구성요소를 추가하고 ▲경계를 확장하면서 ▲유산 명칭을 더 포괄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을 말함. 이를 통해 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권장하고 있음 등이다.

먼저 이희인 학예연구관(인천시립박물관)이 <고려왕릉의 현황과 보존>을, 정해득 교수(한신대 한국사학과)가 <조선초기 왕릉과 공민왕릉 비교 연구>를, 이상해 석좌교수(국민대)가 <남북한 왕릉 교차 확장등재>를 발표하고. 조우연 교수(연변대 역사학과), 김은선 팀장(대전시 선사박물관), 이규철 부연구위원(건축도시공간연구소)이 각각 토론한다.

이어 심승구 교수(한국체육대)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토론자 및 김태식 부장(연합뉴스 문화부), 강성산 교수(연변대 역사학과) 등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고려·조선왕릉의 세계유산 확장등재는 그간 산발적으로 논의되었다. 이번 학술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토론하여 남북협력 공동등재 추진사업으로 이어지고, 남과 북에 남아 있는 중세왕릉 문화유산의 종합적인 가치 제고에 일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연구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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