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추가 확보’ 최대 미션… 전파올림픽, 이집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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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0-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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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22일까지 한달간 열려, 이동통신 진영 '미국‧한국'vs 위성 진영 '유럽‧러시아' 주목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확보를 논의하게 될 ‘세계 전파올림픽’이 한달간 열린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가 개최된다. ‘WRC-19’는 주파수 국제 분배 및 전파통신 분야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최고 의결회의다. 4년마다 개최돼 세계 전파올림픽으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박윤규 전파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국방부)·산학연(삼성·KTsat·ETRI·TTA 등) 17개 기관에서 분야별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주파수 분배를 비롯해 이동형위성지구국(ESIM) 주파수 분배, 무선랜주파수 공급, 전세계 해상조난안전시스템(GMDSS) 현대화를 위한 전파규칙 개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전세계적으로 각국은 의제별로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보이지만, 크게 이동통신 진영(미국‧한국), 위성 진영(유럽‧러시아)으로 나뉘어 대립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다. 각국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타국과 전략적인 협력․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5G 주파수 추가 분배 등 주요 의제에 국내 입장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국과 수시 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장인 박윤규 전파정책국장은 “2019년은 5G 상용화 원년이자 WRC가 개최되는, 전파분야에서 의미 있는 해”라며 “국제논의 과정에 우리나라의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한국 대표단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RC-19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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