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美당국 승인때까지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 연기"

조아라 기자입력 : 2019-10-23 10:46
리브라 승인 관련 논쟁하는 동안 중국은 새로운 글로벌 가상화폐 준비 중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당국의 승인이 있을 때까지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이날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7월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리브라 총괄 담당자가 한 발언보다 더 강한 어조다. 당시 마커스는 "페이스북은 규제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적정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리브라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다만 리브라 프로젝트가 기존 금융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산업은 정체돼 있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혁신을 지지해 줄 디지털 금융구조가 없다"며 "리브라가 이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당국이 리브라 구축을 막는다면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더 빠르게 새로운 글로벌 가상화폐를 출시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논쟁하는 동안 다른 국가는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은 수개월 내로 이와 유사한 아이디어를 출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이 출시하기로 한 새로운 가상화폐로, 2020년 발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발표 초기 세계 금융시스템을 흔들어놓을 혁신적인 생각으로 세간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돈세탁, 테러자금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각국 정부의 규제에 맞닥뜨려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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