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러 시베리아, 폭우로 댐 붕괴…15명 사망·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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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0-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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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의 시체틴키노에서 폭우로 작은 금광의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물이 광부들의 숙소 2동을 덮쳐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긴급재난부는 "7명이 실종됐으며, 16명이 부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댐 붕괴는 광부들이 한창 자고 있을 때인 새벽 6시(한국 시간 오전 8시)께 발생했다. 시체틴키노는 모스크바로부터 동쪽으로 약 3400㎞ 떨어진 곳이다. 사고 당시 광부들 숙소에는 약 8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무너진 금광 내 댐은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크라스노야르스크 당국은 안전 기준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댐 붕괴사고 현장. [사진=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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