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산술평균, 가중평균...알쏭달쏭한 용어풀이

윤지은 기자입력 : 2019-10-18 16:01
평당 평균 분양가 책정 방식 산술평균->가중평균, 차이는?

[사진=최지현 기자]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얼마라는 기사 보신 적 있으시죠. 산술평균 기준으로는 얼마, 가중평균 기준으로는 얼마라는 식인데요. 산술평균, 가중평균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표현입니다. 아주경제가 차이점을 쉽게 풀어 설명드립니다.

Q. 분양가 산정 방식 중 산술평균, 가중평균이 각각 무엇인가요?

'산술평균' 방식은 평형별 분양가를 단순 합산해 나누는 것이고, '가중평균' 방식은 평형별 공급면적 비율을 감안해 가중평균한 가격을 평균 분양가로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예시를 들어볼게요. 어떤 아파트가 3.3㎡당 4000만원짜리 주택형 100가구, 3500만원짜리 100가구, 3000만원짜리 50가구를 분양한다고 가정해볼까요. 산술평균 방식은 분양가의 단순 합산을 평형수로 나누는 것이니까 산식이 다음과 같아요. (4000+3500+3000)/3.

가중평균 방식은 분양가 총액을 총 가구수로 나누는 것이니까 (4000*100+3500*100+3000*50)/250라는 산식을 써야 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6월 고분양가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또는 평균 매매가)를 산정하는 방식을 ‘산술평균+가중평균' 방식에서 가중평균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존에 쓰인 산술평균+가중평균방식은 산술평균 방식으로 산정한 가격을 평균 분양가로 간주하고, 가중평균 방식으로 계산한 가격을 산술평균 가격의 일정 범위 안에서 관리하는 방식이에요.

Q. 평균 분양가 산정 방식이 바뀐 이유는요?

산술평균 방식은 공급 물량이 적은 일부 평형 분양가를 대폭 낮춤으로써 평균 분양가를 확 떨어뜨리는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분양가가 낮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고분양가 사업장이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 얘기죠.

아까 들었던 예시를 다시 가져와볼게요. 산술평균 방식으로 산정한 3.3㎡당 평균 분양가는 (4000+3500+3000)/3=3500이에요. 3000만원짜리 주택형이 다른 주택형 대비 현저히 적게 공급된다는 점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지요.

가중평균 방식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를 계산해보니 (4000*100+3500*100+3000*50)/250=3600이네요. 유독 저렴한 3000만원짜리 주택형의 영향력이 적은 가구수 비중만큼 줄어든 게 보이시나요?

이런 차이는 실례로도 나타나요.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가중평균 방식에 따라 HUG 측으로부터 3.3㎡당 4750만원에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는데, 기존 산술평균 방식에 따른 분양가는 3.3㎡당 4569만원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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