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자체개발 인지재활교재, 기품서 개정증보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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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0-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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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치매안심센터에서 개발한 인지재활교재 기품서 개정증보판이 지난 7일 발행됐다.

지난해 12월 21일 발행된 초판에 비해, 개정증보판에서는 질문 문항을 더욱 직관적으로 수정, 어르신들의 학습이 더욱 수월하도록 개선하였을 뿐만 아니라 책의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심미적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책의 삽화와 디자인을 전문작가에 의뢰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각 가정에서 보호자와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지 사용방법과 답안지를 수록하여 편의성을 높인 점도 시선을 끈다.

기품서의 인지재활 학습효과는 실험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신경과 전문의 양영순 교수와 하남시치매안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고, 대한치매학회지 6월호를 통해 발표됐다.

이 연구는 약물투약중인 초기치매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했으며, 기품서를 통한 인지재활교육을 진행한 20명과 대조군 20명의 전후 평가 결과를 비교하여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기품서 활동을 진행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서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임상치매평가척도(CDR) 등에서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으며 특히 K-MMSE는 2.2점 상승 하는 결과를 보였다.

자세한 인지기능 검사인 SNSB 결과에서는 언어능력, 주의집중력, 판단력 등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 특히 전두엽과 관련된 항목에서 개선효과가 두드러졌다.

기품서는 단계별 ‧ 인지영역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난이도별 3단계, 인지영역별 5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신경과 전문의,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이 공동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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