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방일 발표...여야 “한일관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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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0-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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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제 문제 조속히 해결해야"

  • 한국 "늦어도 한참 늦은 외교 정상화 노력"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여야는 한일관계의 개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3일 더불어민주당은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악화한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 총리가 한일 관계의 미래 지향적 개선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외교 관계의 원칙은 ‘투트랙’”이라며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선 인내를 갖고 중장기적으로 노력하고, 경제 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정부는 자존심을 앞세워 일본과 지나치게 각을 세우고 지소미아 파기까지 이어가며 경제·안보 다방면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한일 외교 관계가 복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최악의 한일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늦어도 한참 늦은 외교 정상화 노력이다. 이미 깊이 파인 양국 감정의 골이 해소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꼬여있던 한일관계의 매듭이 풀어지고, 관계 개선의 변곡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내 대표 지일파 정치인인 이 총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적극행정 격려하는 이낙연 총리 (세종=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적극행정 추진전략 및 성과 공유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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