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에도 日 '한일축제 한마당'에 7만여명 방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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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9-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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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도쿄서 한일교류행사 11년째 열려

한·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서도 일본에서 진행된 '한·일 축제 한마당'에 현지인 7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NHK에 따르면 28~29일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에서 한국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 행사 '한·일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한·일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서울과 도쿄에서 비슷한 시기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일 갈등의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11년째를 맞는 이번 문화교류 행사엔 7만 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약 8만2000여명이 찾았다. 

케이팝 공연장은 찾은 한 일본 여성(29)은 "이런 때 일수록 더 교류해야 한다고 생각해 방문했다"며 "한·일 관계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전통 무용과 케이팝 댄스 공연 등이 진행됐고, 한식 판매장, 한복 체험 코너, 한국 관련 서적 판매대, 한국 음악 소개 부스, 한국 여행 정보 코너 등이 마련됐다.

한국 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돼 방문객들은 현재 한국의 분위기와 일본에 대한 인상 등을 질문했다고 NHK는 전했다. 

주일한국문화원은 행사장에서 판매한 한국 음식이나 식품 등의 한국 관련 상품 매출액이 작년보다 15% 정도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28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히비야(日比谷)공원 내 '한일축제한마당'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 관련 책 코너에서 방문자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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