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헬릭스미스 폭락, 수젠텍·대림산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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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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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주, 헬릭스미스와 수젠텍 등 바이오주가 주목 받았다.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수혜주로 꼽힌 이글벳은 대주주의 차익실현으로 급락했다. 헬릭스미스는 임상 3상 결과발표 연기와 오너 일가의 지분 매도에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이글벳은 전날 2.76% 내린 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글벳은 지난 26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된 이후 수혜주로 분류됐다.

주가가 오르자 대표이사 등 대주주들은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매도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앞서 이글벳은 최대주주인 강태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0일 보통주 30만주를 주당 1만600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강승조 회장과 김영자 감사도 같은 날 15만주를 매도했다.

또 전날 다른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우진비앤지(0%), 진바이오텍(1.39%), 제일바이오(2.89%) 등과 사료업체인 우성사료(-0.52%), 현대사료(2.88%) 등은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생석회 제조업체 백광소재는 5.3% 내린 6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번 주 강화군에서만 4건이 확진되면서 총 9건으로 늘어났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3.42% 내린 7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4~25일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반토막 났다. 
헬릭스미스 폭락은 임상 3상 결과 발표 연기 소식과 함께 최대주주 일가가 악재 공개 직전에 보유 주식을 매각한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3일 장 마감 후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돼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애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임상3상 톱라인 결과 발표는 연기됐다.

이후 26일 헬릭스미스는 최대주주인 김선영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자인 이혜림 씨와 김승미 씨가 지난 23일 각각 2500주, 5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수젠텍은 14.08% 오른 6320원에 마감했다. 수젠텍이 자사의 결핵 체외진단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26일 수젠텍은 결핵을 혈액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사의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가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체외진단검사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지정받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약 300여개)과 보건복지부 소속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전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 1.99% 오른 1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343만7348주) 전량을 매입해 2대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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