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파주 음성이지만 3주는 긴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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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9-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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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점검회의 "태풍 피해 방지에 총력 기울여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어제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2건은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확인됐다"라면서도 "앞으로 3주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7호 태풍 '타파' 북상에 따른 방역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각 지자체는 축사 지붕, 농장 울타리, 매몰지 등 바람과 비에 의한 방역 취약요인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가 입구에 생석회를 뿌리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소독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그는 연천 이후 추가 발생은 없지만 앞으로 3주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3주간 양돈 농가에 대한 인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거점 소독시설도 24시간 제대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거점소독시설이 늦은 시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원교육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는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6개 시군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해 소독을 강화하고 통제초소를 설치 관리하고 있다.

김 장관은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은 물론이고, 모든 지자체가 농장입구에 초소를 설치해야 한다"며 "질병치료 외에는 수의사, 컨설턴트 등 돼지와 접촉이 많은 인력의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취약지역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연천과 역학적으로 관련됐거나 방역대 내에 있는 554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정밀검사를 위한 채혈은 107곳에 대해 진행됐고, 98곳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까지 살처분된 돼지는 모두 1만2143마리로 3190마리가 더 살처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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