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스몰웨딩 따라 혼수가전 ‘실속’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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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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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가을, 결혼 성수기를 맞아 예비 부부 사이에 혼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실속을 챙기면서도 의미가 담긴 결혼을 중시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이 많아지면서 혼수가전을 고를 때도 가성비와 높은 활용도를 중시하는 분위기다. 가전업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신혼부부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 출시 움직임이 활발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맞벌이 부부들의 최우선 고려요소인 ‘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삼성 ‘셰프컬렉션 인덕션’은 최대 6800W(와트)의 화력을 구현해 조리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 강한 화력이 요구되는 볶음·튀김 요리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서 사용 가능한 ‘콰트로 플렉스존’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곧 출시를 앞둔 신형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는 최대 150와트(W)의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팔·손목에 가는 부담을 줄였다. 본체 무게도 2.57kg 수준으로 가벼워졌다.

LG전자도 신혼부부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LG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는 뛰어난 공간 활용도로 예비부부의 마음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상단 ‘드럼 세탁기(트롬)’, 하단 ‘통돌이 세탁기(미니워시)’로 구성돼 2대 중 1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모니터·TV 겸용 제품 ’룸앤TV’는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부드러운 곡선이 드러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적용했다.

김치냉장고도 작고 활용도 높은 제품이 인기다. 파세코가 최근 출시한 김치냉장고는 국내서 처음으로 냉동 기능이 더해진 71리터(ℓ) 미니용량 김치냉장고다. 최대 8포기의 김치가 들어가며, 상황에 따라 ‘세컨드 가전’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실용성, 디자인, 공간 활용도 등으로 압축 된다”며 “특히 높은 활용도에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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