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추석 마케팅 ‘올인’..."침체된 분위기 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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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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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항공권 할인과 위탁수하물·기내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추석을 맞아 공항 체크인 카운터와 기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연휴 기간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의 추가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kg에서 30kg으로 확대한다. 

또 인천·김포·제주공항에서 색동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카운터와 라운지에서 고객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인천공항 1터미널 A구역에는 한가위 축하 메시지가 담긴 포토존을 설치해 요청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인화해 증정할 계획이다. 

그 외 연휴 기간 인천발 장거리 노선(미주, 유럽, 시드니)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디저트로 송편과 식혜를 제공한다. 해당 노선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도 감귤 유과를 서비스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을 찾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 혜택을 준비했다”며, “연휴기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도 추석 연휴를 맞아 공항을 찾은 여객에게 선물 보따리를 풀 계획이다. 진에어는 추석 당일인 13일 김포공항을 찾은 여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종이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에어 탑승권 소지자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 뽑기를 통해 진에어 모형 비행기 블록, 제주 유람선 이용권, 여권 지갑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 이벤트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 진에어 발권카운터 앞에서 오전 8시와 오후 12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기내 이벤트도 진행한다. 13일 인천~다낭 2편(LJ079, LJ059), 부산~괌 1편(LJ647) 총 3개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들이 마술쇼와 풍선아트, 퀴즈쇼 등을 선보인다. 오엑스(OX)퀴즈도 준비, 참여한 여객들에게 스낵 및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이용권 등을 줄 예정이다.

진에어는 내달 5일까지 인천공항 셀프 백 드롭을 이용할 경우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응모권을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국제선 항공권(1명), 2등 국내선 항공권(2명), 진에어 모형 항공기(10명) 및 모바일 커피 교환권(30명)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셀프 백 드롭은 셀프 체크인으로 수속한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로, 추석 연휴 등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출발 임박편의 특가 판매를 공개하는 ‘지금은 이스타이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스타이밍은 추석연휴와 10월 징검다리 휴가가 가능한 기간이 포함돼 있어 특가이벤트를 활용한 다양한 항공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추석연휴가 시작하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일부편에서 객실승무원 이벤트팀과 함께하는 기내 이벤트가 펼쳐진다.

12일 김포~송산(ZE887)노선에는 ‘레디오 이스타’팀이 한가위를 맞이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기내 방송을 통해 추억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국내선 일부편에서 승무원과 함께하는 가위바위보 게임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공항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추석을 맞아 9월의 특가 선물을 선보인다.

티웨이항공은 10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대구출발 구월특가’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제주)과 국제선 총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선 1만 7500원부터, 국제선 3만 2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초특가 프로모션이다.

이번 이벤트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9월 12일부터 30일까지로 저렴한 특가와 함께 바로 떠나보는 즉흥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대구공항에서 국내외 총 12개 노선을 운항 중인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개의 신규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대구-장자제 노선을 10월 13일부터 주 2회, 대구-보라카이(칼리보)노선을 10월 27일부터 주 6회 운항한다.

그동안 대구, 경북 지역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크게 향상시킨 티웨이항공은 동남아, 중국 등으로 하늘길을 지속 확장시키며 대구공항 리딩 캐리어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노선을 저렴한 특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특가와 쿠폰, 부가서비스 번들, 여행자보험 가입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도 함께 이용해 보다 실속 있는 여행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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