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추석 연휴 KTX·SRT 승무원 파업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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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9-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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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코레일 관광개발지부 파업 출정식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KTX 승무원 직접고용 합의 이행, 자회사 차별 철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레일과 SR이 추석 연휴 기간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고객 안내 승무원들의 파업에 대비해 전 직원 대체 승무에 나선다.

파업은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 기간 동안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없으나 열차 내 고객 안내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봤다.

이에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 및 지역본부 직원을 투입해 고객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원 인력과 상황반 핫라인을 구축해 이례사항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준비를 갖췄다.

SR도 이번 파업으로 인해 객실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는 열차에는 승무 경험이 있거나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본사 직원들을 대체 투입하고 있다. 이들은 객실장 업무 지원과 고객 서비스를 담당한다.

SRT 열차 내 업무는 객실장이 승차권 검표, 출입문 취급 등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승무원은 고객 응대, 객실 순회, 특실 서비스 등 고객 서비스에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도록 구분돼 있다.

또 코레일과 마찬가지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영업본부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추석 연휴 SRT 이용 고객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승무원들은 임금 인상과 코레일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2016년 말 SRT 개통 이후 고속철도 승무원이 함께 파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코레일관광개발지부의 파업 예고 이후에도 실질적인 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경영진은 기획재정부 지침인 임금인상률 3.3% 이외에는 권한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관광개발 사측은 "임금 인상은 정부 가이드라인인 3.3% 인상을 넘기 어렵고. 직접 고용은 자회사에서 답을 내놓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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