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추석용돈, 펀드로 굴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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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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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용돈 대신 펀드를 선물하면 어떨까. 어릴 때부터 펀드 투자를 하면 종잣돈을 모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경제 관념을 배울 수 있고 증여세 절약 효과도 누릴 수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어린이펀드(23개)는 올해부터 9일까지 1.91%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960개) 수익률이 -2.67%에 불과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어린이펀드 성과가 대체로 좋았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도 이 기간 수익률이 18.14%에 달했다. 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투자신탁도 7%가 넘는 수익률을 거두었고 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증권투자신탁 역시 6.94%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반대로 성과가 부진한 상품도 많아 옥석을 가릴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겠다.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대신자산운용의 대표기업어린이적립증권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12.09%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도 9%대 손실률을 기록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어린이 펀드 가입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도 상품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 자산운용사들은 어린이 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제교육, 체험활동, 해외탐방캠프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 펀드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 탐방 기회를 준다. NH아문디자산운용도 아이사랑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 3회 추첨을 통해 각국 도시로의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펀드는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장기 적립식 투자를 통해 교육비 등 목적성 목돈을 마련하고 증여세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세법상 미성년인 자녀 이름으로 가입한 펀드는 10년간 2000만원(원금 기준)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다만 증여세를 공제받으려면 신청을 미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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