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상원 출마설…"본인도 완전히 선 긋진 않아"

김태언 기자입력 : 2019-09-09 09:28
공화당 위기감에 캔자스주서 '확실한' 폼페이오 카드 부상 CNN "'매파' 볼턴은 국무장관직 눈독"...북미협상 영향 촉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상원의원 출마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국 언론들이 잇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상원의원 출마설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자신도 완전히 선을 긋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자리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8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그의 국무장관이길 원하는 한 (그동안) 해왔던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을 헤아려보다 "맙소사, 이제 거의 일 년 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캔자스주를 찾아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설에 또다시 불을 지피기도 했다.

미국 공화당은 지난해 11월 캔자스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되자 상원의원 선거에는 당선이 확실한 후보를 내야 한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 여부는 북미 협상의 향방과 관련해 한국에도 상당한 파장이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국무장관이 대북 협상을 진두지휘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에 따라 북미 협상 행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CNN방송은 지난 6일 볼턴 보좌관의 생각을 잘 안다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폼페이오 장관의 정치적 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CNN에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자신의 위상이 약해진 것을 알고 있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로 하면 공석이 될 국무장관직을 맡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과 과거 함께 일했던 미국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마크 그룸브리지는 "볼턴 보좌관이 국무장관직을 좋아할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원해진 관계뿐만 아니라 상원 인준 때문에라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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